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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비아그라 시판 10돌, 남‘성’ 살렸지만 부작용도 1위

등록 2008-03-26 20:20수정 2008-03-27 00:25

 ‘비아그라’가 남성 발기 부전 치료제로 세상에 팔린 지 27일로 10년이 된다. 국내 시판은 1년6개월 뒤인 1999년 9월부터다.

 10년 동안 전세계에 18억정이 팔려나갔고 남성 3500만명이 복용했다고 제조사인 한국화이자는 26일 밝혔다.

 1989년 심장 혈관이 좁아진 질병의 치료제로 개발돼 1992년 뜻밖에 발기 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발견됐다. 10년 전 발기 부전 치료제로 등장해 ‘남성 성 기능 강화제’의 대명사처럼 됐다. 남성들도 어색해 했던 ‘발기 부전’이란 용어가 자연스럽게 쓰이게 된 것도 이 약이 나온 뒤다. 김세철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성 건강이 개인의 행복에 끼치는 영향은 음식 섭취나 운동만큼 중요하다”며 “발기 부전 치료제로 많은 중년 부부의 삶의 질을 높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아그라 등장 이후 발기 부전 치료제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반면, ‘○○그라’ ‘××그라’처럼, 효과는 확인하기 힘들면서 이름은 엇비슷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였다.

 비아그라는 국내 의약품 부작용 신고 1위라는 기록도 있다. 주요 부작용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일시적인 혈압 상승, 두통, 눈의 충혈, 시력 저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인과관계가 명확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이 약을 먹은 뒤 숨졌다는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적도 있다. 애초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뒤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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