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청사난입 등 항의
보건복지가족부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연구책임자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낸 ‘치료 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 줄기세포주 수립에 관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황 전 교수가 논문 조작, 난자 불법매매 등 혐의로 기소된 점을 들어 ‘연구책임자 자격 문제로 승인이 어렵다’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복지부 결정에 대해 생명공학계와 보건의료계, 가톨릭·개신교 등은 “윤리 논란을 무릅쓰고 황 박사의 연구를 승인할 이유가 없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황 전 교수의 지지자들은 지난 31일 밤 복지부 청사에 난입한 데 이어 1일에도 청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오철우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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