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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5:05 수정 : 2005.01.13 15:05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적색육이나 베이컨 등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닭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으면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실장 마이클 선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신년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4만8천610명(50-7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23년에 걸친 조사분석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육류의 과다섭취가 대장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20여 건 발표되었지만 이 최신 연구보고서는 그 중에서도 최장기간에 걸쳐 실시된 최대규모의 조사분석 결과이다.

선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에게 1982년과 1992-3년 사이에 모두 2차례에 걸쳐 식사습관을 조사하고 2001년까지 이들의 대장암 발병상황을 지켜보았다.

그 결과 적색육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발생률이 50% 높고 닭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은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을 많이 먹은 사람은 약간 높게 나타났다.

선 박사는 그러나 대장암에 관한한 적색육과 가공육보다는 흡연과 비만이 더욱위험하다고 밝히고 특히 비만과 운동부족은 대장암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메디컬 센터의 페트라 페터스 박사는 같은 의학전문지에 발표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유럽 8개국 여성 28만5천 명(25-70세)를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고 평균 5.4년을 지켜 본 결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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