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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병원, 건보에 ‘약값 뻥튀기 청구’ 의혹

등록 2009-04-23 20:09수정 2009-04-23 22:33

입찰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는 주요 약들의 값 비교
입찰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는 주요 약들의 값 비교
같은 약 구입가 최대 96배 차이…“마진 챙겨…리베이트도”
일부 병원들이 제약회사 등에서 의약품을 싸게 사고도 건강보험에는 훨씬 비싼 값으로 약값을 청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센터의 자료를 보면, 같은 혈전 용해제를 어떤 병원은 18원에, 다른 병원은 96배나 비싼 1739원에 산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의약품들의 구매 가격도 병원에 따라 차이가 1.7~51.1배나 났다. 또다른 의약품을 어떤 병원은 31만310원에 산 반면, 다른 병원은 무려 17만원가량 싼 13만6536원에 산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 쪽은 “심사평가원 쪽의 말을 들어보면 병원이 약을 싼값에 사더라도 그 값대로 청구하지 않고, 보통 제약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대로 청구해 이익을 남긴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병원 등이 제약회사 등에 낸 약값 그대로 건강보험에 청구하도록 돼 있는데, 현행 제도가 인정하지 않는 ‘약값 마진’을 병원이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 쪽은 “입찰 때마다 가격이 다르고 재고도 쌓여 있어, 그때마다 약값을 다르게 건강보험에 청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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