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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인천공항 환승객 ‘신종 플루’ 감염 추정

등록 2009-05-18 21:41수정 2009-05-19 00:59

베트남 여성 국내병원에 격리…동승객 101명 추적 조사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베트남으로 갈 예정이던 베트남 여성(22)이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추정환자로 확인돼 수도권 한 병원에 격리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미국 시애틀에서 아시아나항공 OZ271편을 타고 같은 날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여성이 공항 환승 검역대에서 고열(38.4℃)이 있는 사실이 확인돼 유전자 증폭검사를 한 결과 미약한 양성반응이 나타나 추정환자로 판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한 뒤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온 내국인 73명, 외국인 28명 등 101명에 대해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 질병본부는 이 여성과 반경 2m 안에 앉았던 승객 가운데 19명(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 국내에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연락이 닿은 승객 17명과 승무원들은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잠복기인 9일 동안 자택에 격리 조처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2명은 추적중이며, 환승객 93명의 명단은 도착 예정국에 통보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 베트남 여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에서 치료할지, 베트남으로 이송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48명의 신종 플루 감염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환자가 144명(효고현 92명, 오사카부 52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간사이 지방의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신종 플루는 일부 은행으로까지 전파돼, 은행 창구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사카와 효고 두 지역에서 지금까지 4043개 각급 학교가 1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고 문부과학성은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도쿄/김도형 특파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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