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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금연’ 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법

등록 2009-05-19 14:27

폐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잘 알려진 대로 담배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15~80배 정도 늘어난다. 담배에는 4000여 종의 유해물질이 들어있고, 이 가운데 발암물질은 60종 이상이기 때문이다. 담배와 폐암의 관련성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량이 많을수록, 흡연을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담배를 피우는 기간이 길수록 커진다. 간접흡연 역시 폐암의 위험성을 크게 하며, 특히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직접 마시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외 폐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석면, 비소, 크롬, 니켈, 염화비닐 등이 있다. 건축 자재에 많이 쓰이는 석면은 10~35년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소, 크롬, 니켈, 염화비닐 등은 보통 사람의 경우 노출될 가능성이 별로 적고, 문제는 이런 물질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부모 등 가족 중에 폐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발생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

폐암 예방법은 금연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폐암의 90%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게 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이를 먹으면 오히려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폐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절한 조기 검진방법이 없다. 최근에는 폐암 발생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선형전산화단층촬영, 객담 유전자 검사 등을 이용해 조기 검진법을 찾아보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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