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말라리아 감염 환자 수가 2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가량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생기는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함께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나타나고 두통, 설사 등이 함께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숨지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보면, 올해 4월까지는 지난해에 견줘 환자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5~6월에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강원 지역에서 27명에서 54명으로 갑절 늘었고, 경기 지역도 환자 증가율이 28%로 집계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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