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녹십자, 백신 면역증강제 2천만명분 수입

등록 2009-09-09 14:38

면역증강제로 백신생산량 2-4배 불려
녹십자가 신종플루 백신 2천만도스를 만들 수 있는 면역증강제를 수입한다.

녹십자는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에 사용할 면역증강제 MF59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노바티스가 공급하는 물량은 백신 2천만도스(1회 접종량)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면역증강제는 항원의 면역반응을 증폭시키는 물질로, 더 적은 항원으로도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

면역증강제를 쓰면 백신의 생산량을 2~4배 불릴 수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면역증강제 MF59는 지난 10여년 동안 4천5백만도스의 독감백신에 쓰였으며 2만명 이상이 참여한 64개의 임상시험과 사용후 모니터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녹십자는 다음주 중 면역증강제 함유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임상시험은 면역증강제를 함유하지 않은 백신과 마찬가지로 약 2개월이 소요된다.

회사는 당초 1천200만도스의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항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녹십자는 이 가운데 700만도스는 항원만으로 백신을 만들되 나머지 항원으로는 면역증강제를 이용해 1천만~2천만도스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건 부사장은 "노바티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신종플루 백신의 시판허가를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인원수가 확대돼 국내 신종플루 백신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