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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백신 2천만회분’ 면역증강제 수입한다

등록 2009-09-09 21:03

녹십자, 노바티스와 공급계약
녹십자가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예방백신을 최대 2000만회분 만들 수 있는 면역증강제를 수입하기로 했다.

녹십자는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에서 신종 플루 백신을 만드는 데 쓸 면역증강제 ‘MF59’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노바티스가 공급하는 물량은 최대 2000만회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면역증강제는 항원의 면역반응을 증폭시키는 물질로, 더 적은 항원으로도 면역력을 나타낼 수 있어 백신의 생산량을 2~4배 증가시킬 수 있다.

녹십자는 다음주 중 면역증강제를 넣은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중국의 백신 제조업체 시노박의 원액으로 만든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해 조만간 식약청에 신속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1일 시노박과 10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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