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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초등생 신종플루 첫 사망…교육 당국 비상

등록 2009-10-18 18:54

7살 어린이 20여일만에…초기 치료 늦은 탓 지적도
초등학교 1학년생이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신종 플루 고위험군이 아닌 20살 미만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건 당국은 일선 의료진의 조기 치료와 학교의 예방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1년생인 7살 남자 어린이가 지난달 25일 기침·발열 증상을 보이고 사흘 뒤인 28일에는 폐렴·기흉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6일 급성호흡부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지난 5일 신종 플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는 신종 플루 관련 사망자 가운데 18번째이지만,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학교나 학원, 학부모들에게 발열이 나타나는 학생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조처하고, 지속적으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숨진 아이의 경우에도 초기 치료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침·발열 등 증상이 생긴 뒤 6일 만에, 폐렴이 생긴 뒤 사흘 만에야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기 때문이다.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생긴 뒤 48시간 안에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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