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의 학교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대책 회의가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는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학교 내에서의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안병만 장관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시도ㆍ학교별 대응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신종플루에 대한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조정되면 각 부처 대책본부의 본부장도 기존 실장급에서 장관으로 격상되는 만큼 교육청별 대책본부장 역시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12일)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시도별로 분리 시험실 및 감독관ㆍ의료진 확보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험 당일에도 큰 혼란없이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11일 전까지, 앞으로 일주일이 최대 고비인만큼 이 기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기 위해 교육감 회의를 소집했다"며 "휴교나 휴업 등과 관련해 달라진 지침은 없다"고 말했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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