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감염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1일까지 모두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지난달 말 2명을 포함해 11일까지 모두 12명의 신종 플루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신종 플루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지 6달이 지난 현재 사망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53명은 신종 플루 고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새로 추가된 사망자 12명 가운데는 수도권에 사는 6살 남자아이와 39살 여성, 충청권에 사는 56살 여성 등 비고위험군 3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11일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전국 490개 학교의 학생 17만8000여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접종 뒤 모두 12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대부분 어지럼증, 두통, 구토, 식은땀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