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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종플루 유행세 한풀 꺾였나

등록 2009-11-23 21:44

의심환자 11월 둘째주부터 감소세…이전 주보다 16% 감소
11월 둘째 주(11월9~14일)부터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주간 질병과 건강> 제47호를 보면, 이달 둘째 주에 전국 표본감시기관을 찾은 환자 1000명당 신종 플루 의심 환자 비율은 37.71명으로, 이전 주의 44.96명보다 16%가량 감소했다. 의심 환자 비율은 지난 8월17~22일 주에 2.76명을 기록하며 유행 판단 기준(2.6명)을 처음으로 넘긴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11월 첫째 주에 44.96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둘째 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1월 첫째 주 의심 환자 비율이 10월 말 주에 견줘 증가 폭이 크게 둔화돼 신종 플루 유행이 조만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며 “하지만 예측보다는 더 빨리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고교 학생 등에게서 예방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의심 환자 비율이 더 떨어지면 전염병 위기 단계를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플루 유행세가 한풀 꺾인 시기는 초·중·고교 학생들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이어서 다른 원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백신은 접종 뒤 10일가량 지나야 그 효과가 나타나므로 이달 말 정도에 본격적으로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손씻기 등 국민들의 위생습관이나 항바이러스제 투여 같은 조기 치료 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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