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백신 접종’ 초등생들 이상증세 호소

등록 2009-11-23 23:36

한 학교 75명, 구토·두드러기 반응에 집단 결석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백신 주사를 맞은 일부 학생들이 미열과 구토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집단 결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청은 23일 “강남구의 ㄷ초등학교에서 이날 신종 플루 백신 주사를 맞은 75명이 열이 나고 메스꺼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이며 결석하거나 조퇴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19일 재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 학교에 직원들을 보내 백신 접종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상이 있는 학생들이 나타날 때마다 바로 병원에 보내고 있다”며 “특히 저학년과 1학년 특정 반에서 결석한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 이상 반응뿐 아니라, 신종 플루에 감염돼 잠복기에 있던 학생들한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신종 플루 이상 반응은 통계적으로 100만명당 1명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미 잠복기를 거치고 있던 저학년 학생들이 백신에 이런 증상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근량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사업단장은 “이날까지 벌인 역학조사 결과, 상당수가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다”며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부작용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경욱 김양중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