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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6개월미만 부모·양육자 등 내년 1월부터 신종플루 접종

등록 2009-11-25 22:1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부모와 양육자 등 약 60만명을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로 추가해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생후 6개월 미만은 면역력이 약해 신종 플루에 감염되면 폐렴·패혈증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군임에도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이런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의 이런 결정은 그동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고위험군인데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봐도, 일본은 만 1살 이하 아이의 부모, 미국은 생후 6개월 이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 사이 22명이 추가로 신종 플루에 감염된 뒤 숨진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 수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간 사망자 수를 비롯해 집단감염 건수,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수, 외래환자 가운데 신종 플루 의심환자 비율 등이 모두 감소하는 등 신종 플루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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