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보호자 예방접종 30일부터 사전예약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 플루) 예방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생후 6달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보호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내년 1월18일부터 병의원에서 실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7월19일 이후 출생해 생후 6달 미만인 영아를 돌보는 보호자들에 대한 신종 플루 예방접종이 다음달 18일부터 실시되며, 이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보호자는 부모나 양육을 담당하는 친인척, 후견인 등을 말하며, 영아 한 명당 보호자 2명까지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예약은 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가능하며, 접종 당일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부모가 작성한 예방접종 위임장이 있어야 한다. 접종비는 1만5천원이며, 보호자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신종 플루 유행의 진정 속도는 더욱 빨라져, 이달 13~19일 주의 의심 환자 비율은 12.32명으로 이전 주에 견줘 34%나 감소했다. 이전 주인 이달 6~12일에는 그 이전 주보다 17% 감소했다. 또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돼 병의원에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건수도 1만5258건으로 이전 주에 견줘 25.4% 감소했다. 신종 플루 감염 뒤 사망한 사람 수는 22명이 추가돼 총 170명으로 집계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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