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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6:24 수정 : 2005.01.18 16:24

벌꿀은 보툴리눔균 감염 우려…
바나나빼곤 익혀야 안전

벌꿀을 한살 미만의 아이에게 먹일 경우 ‘영아 보툴리누스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경고했다. 영아들은 벌꿀 속에 있을 수 있는 보툴리눔균에 감염될 경우 근골이 쇠약해지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한소아과학회 의료정보위원회는 벌꿀 이외에 과일이나 생야채 같은 자연식품을 영아에게 먹일 때에도 주의할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먹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있다. 생후 6개월부터는 사과·배·복숭아·살구 등을 먹여도 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오렌지와 귤은 9개월 이후부터, 딸기와 토마토는 돌이 지난 후부터 먹이는 게 좋다.

영아에게 과일을 먹일 때는 씨와 껍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딸기 처럼 씨를 구별할 수 없는 것은 목에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통째로 먹여서는 안된다. 특히 씨를 뺀 포도알은 2살 이후에 갈아서 먹일 필요가 있다.

영아들은 단맛이 강한 과일을 먼저 맛볼 경우 야채를 싫어할 수 있으므로 야채를 먹인 다음에 과일을 먹일 필요가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는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수가 많지만 아기에게 생야채를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생식은 세균에 오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후 6~8개월까지는 야채를 포함해 모든 음식을 익혀서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도 바나나 이외에는 모두 익혀 먹이는 게 안전하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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