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흠 명예교수
초대 이사장에 유승흠 명예교수
암이나 희귀난치질환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의료전문 모금기관이 출범한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의료전문 모금기관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유승흠(사진) 연세대의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재단은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거나 차상위계층 등 빈곤층의 질병 치료를 위해 국민의 성금을 모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의료비 지원이라는 특수 목적으로만 모금 및 지원 활동을 하게 되며, 의료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지원의 전문성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철저한 사전·사후 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인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금 및 지원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의료취약계층이 중증 질환을 앓게 되면 질병의 고통은 물론 직장도 잃는 사례가 많아 가정경제에 이중 부담이 된다”며 “아픈 이웃의 건강을 위해 국민이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02)2090-2887.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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