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주 교수팀 호흡기 실험결과
황사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코의 점막에서 떼어낸 세포를 배양해 감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인 리노 바이러스와 황사에 노출시킨 코 점막 세포의 염증 물질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는 황사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으로 관련 분야 국제 학술지인 <흡입 독성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 점막에서 떼어낸 세포를 배양해 세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세포들은 황사에, 또다른 세포들은 리노 바이러스에 노출시켰고, 나머지 세포들은 아무것에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이후 감기와 관련된 염증 물질들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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