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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소금물’ 컵라면

등록 2011-04-14 20:58수정 2011-04-14 21:49

나트륨 하루 섭취 권고량의 89%
컵라면 1개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평균 함량이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의 8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나온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라는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컵라면 12건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1회 제공량당 17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인 2000㎎의 약 89%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가운데 용량이 큰 3건의 경우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든 것은 2717㎎에 이르렀다. 용량이 큰 컵라면은 하나만 먹더라도 나트륨을 하루치 권고량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용량이 작은 9건도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조사됐으며,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들어 있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컵라면을 섭취할 때 라면에 든 전체 나트륨의 64.4%가 국물에 있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컵라면 이외에 간식류 가운데 나트륨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양념한 명태포와 오징어, 쥐포로 각각 1회 제공량(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048㎎, 1103㎎, 1523㎎이었다. 또 순대와 어묵도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각각 713㎎과 609㎎으로 2009년 조사 당시 352㎎과 356㎎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장 및 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컵라면과 같이 지나치게 짠 음식의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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