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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가난한 나라 돕기, 전략부터 짜야죠”

등록 2011-04-24 19:19

한희정씨
한희정씨
의료 국제원조 컨설턴트 한희정씨
“가난한 나라나 개발도상국을 돕는 국제 원조도 좋은 뜻만 갖고 무턱대고 해서는 수혜국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체계적인 조사 등을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원조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 원조 컨설팅 회사인 지핸즈(G-HANDS)의 한희정(사진) 대표는 24일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이 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원조규모가 가장 증가한 두번째 나라가 됐다”며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방법과 수행 전략도 앞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원조를 제대로 하려면, 돕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원조를 받게 될 국가 실정에 맞는 원조 분야 선정과 착수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대표는 지난해 7월 회사를 설립한 뒤 서울시 산하 여성가족재단의 의뢰를 받아 원조가 필요한 나라를 정하고 적절한 원조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으며, 몇몇 시민단체와도 보건의료 분야 국제 원조에 대해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네팔을 두 차례 찾아 그곳 정부 관계자 및 현지에서 활동하는 엔지오들과 만나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 분야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국내 한 엔지오에서 10여년 동안 보건의료 분야 국제 원조 사업을 한 경험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습득한 이론을 겸비한 그는 앞으로 최빈국들이 많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 분야 원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원조 선진국에는 이미 원조 관련 컨설팅 회사가 많고 이들이 세운 전략이 국제적인 원조 기준이 되기도 한다”며 “우리나라는 원조 선진국에 견줘 아직 절대적인 원조 규모가 작은 만큼, 더욱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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