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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동네병원 작년 항생제 처방률 53%로 떨어져

등록 2011-05-27 20:42수정 2011-05-27 22:46

소아청소년과 큰폭 줄고 이비인후과는 가장 높아
동네 의원이 감기 등 급성 상기도(코와 목) 감염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이 50% 초반대로 낮아졌다. 급성 상기도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사용이 불필요하며, 선진국에서도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을 줄이려고 처방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해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을 평가해 보니, 의원에서 급성 상기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이 전체의 53%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적정성 평가 초기인 2002년에는 항생제 처방 비율이 74%에 달했으나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인 2006년에는 57%로 크게 줄었고, 2009년에는 다시 54%까지 낮아졌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항생제 처방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기준 44%로 2006년 49%에 견줘 5%포인트 줄었다. 이어 이비인후과는 4%포인트, 내과는 2%포인트가 적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기준 항생제 처방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이비인후과로 평균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심평원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이 2303개(전체의 16%)로 나타났다며, 항생제 처방 비율이 높게 나타난 의료기관에 대해선 올 하반기에 기획 현지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 비율은 52%이며,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은 31%, 종합병원 46%, 병원 47% 등으로 집계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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