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16~22일) 일주일 동안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154건 발생해 5명이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5명의 사망자 가운데 4명은 논이나 밭에서 일하던 80살 이상의 노인이었고, 나머지 1명은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154건을 종류별로 보면, 열사병 37건, 일사병 12건, 열경련 29건, 열실신 25건, 열탈진 51건 등으로 분류됐다. 발생 시간은 오후 3~6시가 전체의 39.9%(61건)로 가장 많았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가 82.5%((12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복지부는 “특히 노인들은 폭염이 내리는 낮 시간대에는 농사일을 포함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폭염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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