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경희의료원 리베이트 의혹’ 출처불명 자금 확인

등록 2011-10-28 21:17수정 2011-10-28 21:53

재료 구매 이중계약서도
복지부, 검찰에 수사의뢰
리베이트 분배를 둘러싸고 의대 교수들이 서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희의료원에 대해 정부가 조사를 벌인 결과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억대의 돈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지난 13~19일 경희의료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순환기내과 차원에서 발전기금 용도로 5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억5천만원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의 조사 결과를 보면, 경희의료원은 순환기내과가 적립한 5억원 가운데 3억5천만원은 해마다 열리는 연수강좌인 ‘경희심초음파학회’ 운영 수익금을 2006년부터 적립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나머지 1억5천만원의 출처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진료 재료 공급업체와 경희의료원 사이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공급계약서가 작성돼 보관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한 종류는 이전 거래업체의 할인율 및 구매금액에 따른 이익금을 추가로 명시하고 있어 리베이트 제공을 위한 이중 계약서일 수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원 쪽은 구매팀 직원이 잘못 작성해 폐기해야 할 계약서를 실수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구매팀장의 결재 도장이 찍혀 있었고 두 계약서가 하나의 문서철에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검찰의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