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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수능 답안지 예비마킹 안지우면 ‘오답 처리’

등록 2011-11-07 21:18수정 2011-11-07 22:10

시험지 배송 7일 오전 충남 연기군의 한 인쇄공장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돼 발송되고 있다.  연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시험지 배송 7일 오전 충남 연기군의 한 인쇄공장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돼 발송되고 있다. 연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사회·과학탐구영역 치를땐
비선택 시험지 보면 ‘부정’
반입금지 전자기기 주의를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을 사흘 앞둔 7일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교과부가 밝힌 유의사항을 보면,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휴대전화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엠피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갖고 가면 안 된다. 만일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상태로 시험을 치르다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언어영역)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을 지급받아야 한다. 샤프펜슬에는 4~5개의 샤프심이 들어 있다. 4교시 사회·과학 탐구영역 시험을 치를 때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또 올해 수능부터는 오엠아르(OMR) 판독기를 썼던 예년과 달리,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할 예정이므로 답안지에 예비 마킹(정답 표시) 흔적을 남기면 안 된다. 이미지 스캐너는 모든 필기 흔적을 판독하기 때문에 예비 마킹한 것을 지우지 않고 다른 번호에 표시를 하면 중복 답안으로 판독돼 오답으로 처리된다. 예비 마킹을 한 곳과 다른 곳에 답안을 표시할 때는 반드시 흔적을 지우거나 수정 테이프로 지워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수능이 치러지는 10일 비가 오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누리집(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을 통해 주요 수능 시험장의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훈 남종영 기자 nang@hani.co.kr



컨디션 조절방법

시험 전날 최소 5시간 자고
아침 7시전엔 깨야 ‘뇌활발’
탄수화물 충분히 섭취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에는 공부보다도 수능 당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능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잠이다. 수면시간은 최소 5~6시간은 돼야 한다. 하지만 8~9시간을 넘기는 것도 좋지 않다. 잠에 드는 시간도 중요하다.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새벽 2시 이후에는 분비가 줄어들므로 그 이전에 자야 한다. 또 시험이 시작되기 최소 2시간 전에는 깨어 있어야 뇌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정 이전에는 반드시 잠에 들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지금부터라도 피해야 한다. 김도훈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카페인은 잠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하고 자는 동안에도 자주 깨게 만들어 전체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잠의 질 역시 떨어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늦은 오후나 밤에 공부를 하다가 졸릴 때에는 기지개 켜기 등과 같은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식사도 중요한데, 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 충분히 든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김미영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뇌 세포는 탄수화물이 분해된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를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채소와 과일을 챙겨 두뇌활동을 돕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찬으로는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인 레시틴이 많이 든 콩이나 달걀, 두부, 김, 다시마 등이 추천된다. 식사를 너무 많이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장에 부담을 줘 정신 집중에 방해가 되고, 소화되는 시간도 오래 걸려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합격을 기원하는 엿이나 찹쌀떡 등은 조금만 먹는 게 좋다. 김미영 교수는 “엿이나 찹쌀떡에는 탄수화물이 많은데 이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경과민, 스트레스 등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시험 당일 지나치게 불안해질 것에 대비해 심호흡을 하거나 손발이나 이마 등 신체 특정 부위에 힘을 줬다가 서서히 풀어주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하는 이완법도 익히는 것이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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