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국민 4명중 1명, 주1회 이상 ‘과음’

등록 2011-12-14 20:47

고위험 음주때 소주가 66%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16개 시·도에 사는 만 15살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주류 섭취량과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5%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소주 5~12잔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고위험 음주의 기준은 한 술자리에서 남성은 알코올 61~100g(소주 약 8~12잔), 여성은 알코올 41~60g(소주 약 5~7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로, 술에서 비롯된 간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음을 뜻한다. 이에 견줘 적정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소주 5잔 이하, 맥주 5.5잔 이하이고, 여성은 남성의 절반 정도다.

또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17.3%(남성 26.7%, 여성 7.7%)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위험 음주를 할 때 마신 술은 소주가 66.3%로 가장 많았고, 맥주(20.8%), 포도주(2.9%), 탁주(2.6%)가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안에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2.9%인 반면, 전혀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7.1%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마셔본 술로는 맥주가 1위(92.9%)로 꼽혔고, 다음은 소주(87.2%)와 탁주(52.5%) 차례였다.

최근 1년 동안 두 종류 이상의 술을 섞은 폭탄주를 마셔봤다는 응답은 31.4%였으며, 이 가운데 94.6%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폭’을, 22.6%는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한 술자리에서 마시는 폭탄주의 양은 ‘소폭’이 평균 4.1잔, ‘양폭’은 4.6잔이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술을 마시기 전에 물을 먹거나(16.8%), 자신이 마실 술의 양을 미리 정한다(32.6%)는 응답은 비교적 소수에 불과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