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0 22:45 수정 : 2005.01.20 22:45

비만과 당뇨를 억제하는 데 쓸 수 있는 천연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경상대 윤대진 교수(대학원 응용생물과학부)는 20일 “식물에서 뽑은 ‘오스모친’이라는 단백질이 동물 세포에선 비만과 당뇨를 억제하는 기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잘 익은 과일에 많이 든 오스모친은 식물체가 병원균의 침입이나 가뭄·추위 등 환경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스로 대량 생산해 축적하는 생체 방어 단백질이다.

윤 교수는 “오스모친을 효모나 동물 세포에 넣으면 세포 안의 특정 생체신호를 일으켜, 지방산의 산화와 당분 흡수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이 분자 수준에서 처음 밝혀진 것”이라며 “식물의 천연물질이어서 부작용 없는 비만·당뇨 억제 물질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이날 발행된 저명한 과학저널 <분자세포>(몰러큘러 셀) 1월호에 실렸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