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 간호사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1962년 첫 남성 간호사가 배출된 뒤 50년만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간호사 자격 국가시험에 합격한 남성 응시생은 959명이며, 올해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 수는 모두 51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2005년부터 간호사 국가시험 남성 응시자 수가 해마다 1000여명에 이르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남성 간호사 수가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7.5%이며, 최근 5년 동안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3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남성 간호사가 처음으로 배출된 것은 1962년으로, 이전까지는 여성만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때가 1908년인 점에 견주면 남성 간호사 탄생은 50년 정도 늦은 셈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남성 간호사는 희귀한 존재로만 여겨져 왔지만, 요즘 일선 병원 현장에서는 믿음이 가는 동료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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