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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약시’ 만 7살 넘으면 치료 어려워

등록 2012-03-19 20:06수정 2012-03-20 11:00

새학기 아이의 눈 건강 챙기기
안경시력도 안좋을땐 의심을
눈 찡그림 잦을땐 사시일수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부모들은 자녀의 학습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하지만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의 이상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어 자칫 방치하기 쉽다.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아이들의 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햇빛을 볼 때나 밝은 텔레비전 앞에서 한쪽 눈을 윙크하듯이 찡그리는 증상을 보이면 ‘사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시가 있으면 물체가 2개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윙크하듯이 눈을 자주 찡그리게 된다. 사시가 있으면 아이들의 두 눈이 똑바르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사시의 치료는 원인과 치료시기에 따라 다르며 안약이나 안경 착용, 수술을 병행할 수 있다.

안경을 껴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은 ‘약시’일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한 시력이 0.8이 안 되거나 두 눈 사이의 시력 차이가 시력검사표에서 두 줄 이상 나는 경우를 약시라 한다. 약시는 만 7살 이후에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시 치료의 가장 기본은 안경으로 교정하는 것이며, 한 눈의 시력이 나쁘면 반대쪽 눈을 가리는 가림법을 겸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햇빛을 보기 힘들어하거나 유난히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많아진다면 ‘덧눈꺼풀’일 가능성이 있다. 이 질환은 속눈썹 주변의 피부 및 근육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생긴다. 이 때문에 눈을 자주 깜빡이게 되고,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된다. 3살 이전에 생겼다면 성장하면서 피부도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진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 질환이 아닌 ‘틱 장애’일 때에도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틱 장애는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7~11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때문에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한두달 안에 없어지지만, 6달 이상 지속되면 소아정신과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 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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