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한달 동안 예년보다 3~4도 높은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지난주에만 총 9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주 발생한 온열질환의 경우 유형별로는 열 실신이 4건, 열 탈진이 3건, 열사병·일사병이 2건이었다. 나이대는 60대 이상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가 2건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됨에 따라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폭염에 인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야외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현기증·메스꺼움·두통·근육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각 119로 연락해 응급조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층도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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