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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 시력 발달에 악영향

등록 2012-08-13 19:17수정 2012-08-13 20:22

2월23일 서울 버스와 지하철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월23일 서울 버스와 지하철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건성안 중 71% 스마트폰 이용
악영향눈 건조해져 각막 손상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는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팀은 지난 5월 초등학생 5~6학년 288명을 대상으로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각막 손상이 생길 수 있는 ‘건성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는 아이일수록 건성안을 가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건성안이 있으면 눈의 피로감이나 이물감을 쉽게 느끼고,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게 돼 각막 손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아이들 가운데 건성안을 가진 비율은 9.7%(28명)로 나타났다. 건성안으로 진단된 아이들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71.4%로, 건성안이 없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률(50%)보다 훨씬 높았다.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할수록 눈의 깜빡임 등이 줄어들면서,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 영상매체를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성안이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영상매체 이용 시간이 1시간 이하인 아이들의 경우 건성안이 있는 비율은 5% 이하였지만, 1~2시간은 6%, 2~3시간은 15%, 3시간 이상은 30% 등으로 이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졌다.

문 교수는 “건성안이 생기면 눈의 피로감, 이물감을 비롯해 각막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소아는 각막 손상 등이 지속될 경우 시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며 “약물 치료와 함께 영상매체와 관련된 생활습관의 교정도 꼭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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