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단계 아니나 의심환자 증가
철저한 손씻기·예방접종 등 필요
철저한 손씻기·예방접종 등 필요
최근 강추위 속에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지난달 셋째주(16~22일)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환자가 2.8명으로 한주 전보다 0.1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예측된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의심 환자 비율은 아직 유행기준인 1000명당 4명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활동성이 강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독감에 걸리면 65살 이상 노인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아직 본격적인 유행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월~1월에 1차, 3~4월에 2차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부터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방법으로는 우선 철저한 손씻기가 필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릴 때 나온 분비물이 손에 묻어 옮겨지기 때문이다. 또 감염이 의심되는 이들은 기침을 할 때 휴지나 옷깃 등으로 가려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65살 이상 노인, 간이나 신장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당뇨 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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