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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죽음 부르는 ‘진드기’ 정체와 대처법은

등록 2013-05-02 20:03수정 2013-05-16 15:37

혈액질환 일으켜 발열·구토 동반
아직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없어
'살인 진드기'로 인한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의심환자가 5명에 이르면서 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가 낸 자료를 보면 살인 진드기는 크기 3mm의 작은 소참진드기를 부르는 말로, 살인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 피로감, 출혈, 식욕 저하 및 구토 등이 나타나고 중증으로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치사율은 12~30%에 이른다.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이 질환이 보고돼 2011~2012년 2년 동안 총 2047건이 확인됐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1월 진드기에 물려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지난달까지 총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 있는 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 산과 들판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기 때문에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아직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나 예방접종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사는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는 대부분 한번 물면 며칠 동안 피부에 달라붙어 있으므로 야외활동 뒤에는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고, 물렸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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