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국민 49% “4대중증질환 공약에 3대 비급여 포함돼야”

등록 2013-06-18 17:47

선택진료비 제도는 ‘폐지’ 의견이 40%
선택진료(특진)를 받는 환자 열에 넷가량은 병원의 권유에 따라 특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진료비를 따로 받는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세했다.

건강보험 가입자들을 대표하는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가입자 단체들로 구성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지난 4월29일∼5월24일 대형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 1032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선택진료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선택진료 제도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2%, 나머지 38%는 보통이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선택진료 폐지를 바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선택진료를 받게 된 이유를 묻자, 본인이나 가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다는 답은 27%, 다른 병원의 의사가 권유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9%에 그친 반면, 진료를 받는 병원 쪽이 권유해 이용하게 됐다는 응답은 35%로 가장 많았다. 심지어 선택진료를 신청한 적이 없는데 진료비를 낼 때 선택진료를 받은 사실을 알았다고 대답한 비율도 14%로 나타났다.

상급병실(특실)에 대한 설문에서는 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1%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인이 원해서 상급병실을 이용한 경우는 21%에 그쳤고, 빈 병실이 상급병실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용한 경우가 50%, 입원을 빨리 하기 위해 상급병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병원의 권유에 따른 경우가 17%로 나타났다. 상급병실을 이용한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용한 경우로 해석된다.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공약에 대해서는 여기에 선택진료비ㆍ상급병실료ㆍ간병비 등 3대 비급여가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42%, 일부 포함 의견은 49%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의 건강보험 보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보장성 수준이 100점 만점에 53.4점으로 집계됐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은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성 수준이 63%임을 감안하면 병원 이용자가 느끼는 보장성 수준은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한 대로 3대 비급여를 건강보험에 포함시켜 4대 중증 질환부터 보장성 수준을 크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제자 검사’에게 ‘색깔론’ 비수 꽂은 김진태 의원
심기불편 청와대 “박 대통령 만난 사람 이재용 부회장이 또…”
16년 째 ‘남친’과 살고 있는 진선미 의원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 안한 건…”
류현진, 이치로와 ‘메이저리그 한일전’
[화보] 세계 최대 항공기 축제 파리 에어쇼 막 올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