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공급중단에 부모 불안 커져
질병관리본부 “첫 접종땐 사백신을”
질병관리본부 “첫 접종땐 사백신을”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백신 가운데 생백신 공급이 중단돼 이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하는 아이 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와 주요 포털의 임신 및 육아 사이트의 정보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뒤 백신의 한 종류인 생백신을 1차례 접종받은 아이들 가운데 일부가 2차를 받지 못해 불안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 지난해 미국에서 허리케인의 여파로 일본뇌염 생백신의 원료 공급업체 생산시설이 파괴돼 올해부터 생백신 공급이 중단된 탓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생백신은 1차 접종으로도 감염 예방효과가 96% 이상이고 그 효과가 5년 이상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요즘에는 세계적으로도 사백신이 권장되므로 처음 접종을 받는 이들은 사백신으로 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해 제조하는 생백신은 2012년 기준 일본뇌염 예방접종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하지만, 병원체를 배양한 뒤 열 등으로 불활성화시킨 사백신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생백신은 생후 12~35개월에 2차례, 사백신은 같은 기간 3차례 접종받은 뒤 이어 만 6살과 12살에 2차례 추가 접종하면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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