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사랑나눔회 봉사활동
피부사랑나눔회, 4년째 봉사활동
보육원 등 20여곳 1300여명 진료
보육원 등 20여곳 1300여명 진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은 여드름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 트러블에 더 민간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소아청소년복지시설에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진료를 받을 여건이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피부과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시설을 찾고 있습니다”
피부사랑나눔회는 대한피부과의사회의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10년 3월 박기범·김방순 원장 등 피부과의사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느덧 4년째를 맞아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소아청소년복지시설을 찾아 진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보육원 등 20여곳의 아동시설에서 13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여드름·아토피·습진·사마귀 등을 치료해왔으며, 올해도 600명 넘게 진료를 했다.
피부과의사회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심재홍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 등 현재 150여명의 의사와 일반 회원 50여명이 매주 일요일 보육원 등을 찾아 아이들의 피부질환을 살피고 있다. 혹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회원 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로 회장이나 임원이 없는 나눔회는 올해도 해명보육원 SOS어린이마을 성모자애보육원 등 13곳에서 회원 병원팀별로 일요일마다 자율적으로 진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 원장은 “성장기에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 진료해주니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정서적 심리적 만족감도 크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피부과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으니 혹시 도움이 필요한 시설은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피부사랑나눔회 사무국 (02)521-3141.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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