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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1시간내 수술 필요’ 중환자, 응급실 체류만 4시간 넘어

등록 2013-10-29 20:22수정 2013-10-30 09:44

48% 응급실서 다른 병원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뒤 수술실에 가기까지 평균 4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서울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2889명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도착해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 체류 시간은 평균 4시간2분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계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한 뒤 1시간 안에 수술을 받아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1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를 크게 넘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중증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뒤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긴 경우가 절반가량(48.2%)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옮긴 까닭을 물어본 결과, 첫 병원보다 더 큰 상급병원으로 가고자 한 이들이 28.2%를 차지했고, 중환자실 부족(14.5%)과 응급수술이나 처치 불가능(5.5%)을 이유로 댔다. 결국 상당수 중증외상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느라 실제 치료를 받는 시간은 더욱 늦어지는 셈이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증외상환자의 전문치료시설인 권역외상센터를 17개 시도마다 한곳씩 육성하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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