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국민 1명당 한해 진료비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공개한 ‘2013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4999만명이며 이들의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50조9541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 1명당 평균을 내면 약 102만2500원으로 2006년 59만9200원에 비해 최근 7년새 70.6%가 늘었다. 특히 65살 이상 노인의 1인당 한해 평균 진료비는 314만5908원으로 전체 가입자 평균치보다 3배 넘게 많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한 사람이 한해 동안 낸 보험료는 평균 46만3464원(한달 기준 3만8622원)이다. 가입 형태에 따라 나눠 보면, 지역가입자의 한해 평균 납부액이 47만4036원으로 직장가입자(45만8868원)보다 많았다.
의료기관 종류에 따른 평균 진료비 수입은 상급종합병원이 1897억원, 종합병원 277억원, 병원 61억원, 의원 3억8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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