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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쑥·냉이·민들레… 도심에서 캔 것 먹지마세요

등록 2014-04-22 15:34

두릅, 달래, 냉이 등의 봄나물이 진열되어 있다 / 연합뉴스
두릅, 달래, 냉이 등의 봄나물이 진열되어 있다 / 연합뉴스
도시의 하천·도로 주변 봄나물 중금속 오염
야산이나 들녘에서 캔 봄나물은 기준치 이하
도시의 하천이나 도로 주위에서 자라는 쑥이나 냉이 따위 봄나물의 일부가 납 등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서울 강변북로 등 전국 14곳의 도로 및 하천 주변과 들녘, 야산 등에서 쑥·냉이 따위 봄나물을 채취해 조사했더니 7%가량에서 허용치를 넘는 중금속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도시의 하천이나 도로 주변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24건에서 납이 최고 1.3ppm, 카드뮴은 최고 0.6ppm가 검출됐다. 쑥이나 냉이 등 주로 잎을 섭취하는 봄나물의 중금속 허용 기준치는 납이 0.3ppm 이하이며 카드뮴은 0.2ppm 이하다. 달래나 돌나물 등 잎과 함께 줄기까지 섭취하는 봄나물류는 납이 0.1ppm, 카드뮴은 0.05ppm 이하가 기준치다.

경기도 양평 5일장. 양평/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경기도 양평 5일장. 양평/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그러나 대전의 대전천에서 채취한 민들레에선 1.3ppm의 납이 검출됐고, 청주시 가경동과 복대동 도로변의 쑥에선 1.2ppm, 서울 강변북로 냉이에선 1.1ppm이 나왔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주변의 민들레와 전남 화순읍 일심리 도로의 쑥, 포항시 창포동 도로 주변의 쑥에선 카드뮴 0.6ppm이 검출됐다.

다만 야산이나 들녘에서 채취한 봄나물 133건은 중금속 농도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도시의 도로나 하천 주변에서 자생하는 봄나물은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채취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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