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나이대별 대비방법 알려줘
인플루엔자, 눈병, 식중독,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4가지 질병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이 알람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부터 인플루엔자 등 4가지 질병을 관심·주의·경계·위험 등 4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이를 예방할 생활수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컨대 눈병이라면 지역을 시도별로 나눠 서울은 경계, 부산은 주의 등으로 표시되고, 여기에 나이대별로 20대와 30대는 주의, 10대는 경계처럼 위험도가 표시된다. 건강보험공단의 ‘건강 인(in)’ 사이트(hi.nhis.or.kr)에서 ‘국민건강 주의 알람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려고 최근 5년 동안(2008~ 2012년)의 건강보험 통계와 함께 소셜네트워크 자료를 지난해 6월부터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앞으로 기상·대기오염 같은 환경 자료 등도 함께 적용시켜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대상 질병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숙희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부장은 “건강보험 진료 자료와 같은 빅데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를 결합해 질병의 발생·확산 추이를 좀더 신속하게 예측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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