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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진드기 바이러스 발병 80%가 노인층

등록 2014-06-09 15:16수정 2014-06-09 20:11

확진 35명 분석…6월 가장 많아
야외작업때 긴옷 챙겨 입어야
야생 진드기에 물려 드물게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일부 작은소참진드기에 사는 바이러스가 옮기는 이 질환은 진드기와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늦봄에 감염돼 6월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명 가운데 80%가 50대 이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층에 발병 확률이 높았다. 비도시 지역, 농임업 종사자가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분석 대상 환자 35명 가운데 16명이 숨져 치명률은 45.7%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로 보고된 사례의 대부분이 중증이었다. 경증이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들은 신고조차 되지 않았으리라 추정된다. 경증이나 증상이 아예 없는 사례를 더하면 중국의 치명률인 6%대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명률 45.7%’는 실제보다 과장된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 질환의 증상은 발열·오한·피로감 등 초기 감기와 비슷하다. 진드기 바이러스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밭·밭에서 작업·활동할 때 긴팔·긴바지·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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