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강 기능성 원료에 추가
마늘이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마늘 외에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등 모두 4종의 원료를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인정한다고 고시했다. 이로써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공식 등재된 ‘고시형’ 기능성 원료는 기존 84종에서 88종으로 늘었다.
마늘은 분말 형태로 하루에 0.6~1g을 먹으면 핏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탯줄이나 눈의 안구에 많은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에, 약초의 한 종류인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생긴 피로 개선에, 블루베리 등과 비슷한 빌베리 추출물은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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