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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하지정맥류 환자의 절반은 40~50대

등록 2014-06-12 15:45

다리 핏줄이 부풀어 올라 피부에 파란 핏줄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보이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절반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흐르는 피가 역류되지 않도록 기능하는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특히 다리 부위의 정맥이 크게 부풀어 오른 질환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하지정맥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40~50대가 가장 많은 51%(2013년 기준)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의 환자 점유율은 각각 23.4%, 27.6%였다. 지난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하지정맥류 환자는 모두 15만3천명으로, 2009년 13만5천명에 견줘 13% 늘었다. 성별로는 최근 5년동안 여성 환자 비율이 67.3∼68.3%로 남성(31.7∼32.7%)에 견줘 2배 가량 많았다.

전월 대비 환자 증가폭은 6월이 22.5%로 가장 높았다.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하지정맥류가 드러나는 것을 의식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때문으로 추정된다.

증상이 가벼운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궤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다리를 높게 올리거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 평소 다리 쪽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진이나 부츠 등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며,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역시 피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경우라면 앉은 자세에서라도 다리를 꾸준히 움직이고, 잠자리에 들때는 다리에 쿠션 등을 받쳐주는 게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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