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과체중 여성, 자녀도 과체중 |
과체중 여성이 낳은 아이는 6살이 되기 전에 과체중또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로버트 버코위츠 박사는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체중 여성이 출산한 아기 33명과 날씬한 여성이 낳은 아기 37명을 6년 간 지켜본 결과 과체중 어머니를 둔 아이들은 날씬한 어머니를 둔 아이들에 비해 6살 이전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버코위츠 박사는 과체중 어머니를 둔 아이는 30%가 3살부터 체중이 불기 시작해 6살까지 급속도로 살이 쪘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정상체중의 어머니를 둔 그룹에서는 단 1명만이 나중에 과체중이 되었다.
3세 이전에는 두 그룹의 아이들 사이에 체중이나 체지방의 차이가 없었다고 버코위츠 박사는 밝혔다.
버코위츠 박사는 조사대상 가족의 식사습관과 운동습관을 현재 조사 중이지만유아 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3-6세 사이에 갑자기 몸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미루어유전자가 원인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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