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가 추천하는 ‘올바른 손씻기’
질병관리본부, ‘철저한 손씻기’ 강조
이달부터 ‘전국 손씻기 운동’ 펼쳐
이달부터 ‘전국 손씻기 운동’ 펼쳐
여름철을 맞아 눈병이나 수족구병 등 여러 감염병이 유행할 위험이 높아지자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의 기본 생활습관인 ‘철저한 손씻기’를 잘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손씻기 운동까지 펼치는 데에는 우리 국민들 3명 가운데 2명가량만 손씻기 습관을 잘 실천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90%가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손씻기를 잘 실천한다는 비율은 66.7%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뒤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 가운데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에 머물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을 씻지 않고 1시간이 지나면 64마리의 세균이 서식하다가 3시간 정도만 지나도 손에 약 26만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게 된다. 따라서 손만 제대로 씻어도 손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의 50~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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