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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3:33 수정 : 2005.01.04 13:33

과음으로 간기능이 손상돼 이식수술을 받아야하는 만성간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로 간을 재생시키기 위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실시된다고 옵서버 인터넷 판이 3일 보도했다.

이 임상시험은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다시 환자의 간동맥에 주입하는 이른바 백혈구분리반출술(leukapheris)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런던 해머스미스 병원 간외과과장 내기 하비브 박사에 의해 시술된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백혈구분리반출술이란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각 성분별로 분리한 다음 적혈구는 환자 팔의 혈관을 통해 되돌려 넣고 백혈구로부터는 줄기세포를 뽑아 이를간으로 들어가는 간동맥에 주입하는 것이다.

하비브 박사는 그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간에 투입하면 간이 혼자 힘으로 기능을 재개할 수 있을 정도의 간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하비브 박사는 간은 스스로 재생이 가능한 "신기한" 기관이지만 손상이 심하면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간의 15-20%만 재생할수 있으면 간 기능은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비브 박사는 간을 이 정도 재생하려면 얼마만큼의 줄기세포가 필요할지는 알수 없지만 간 기능이 많이 손상된 환자일수록 더 많은 줄기세포가 필요할 것이라고말하고 그러나 간 세포괴(cell mass)의 1%를 공급하고 이 1%가 3개월에 걸쳐 자란다면 간은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정상세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브 박사는 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환자를 모집해 이번 달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시술 후 2주에 한번씩 간과 신장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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