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봄 성형외과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성형수술은 쌍꺼풀을 만들거나 눈매를 바꾸는 성형수술인 상안검 성형술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겨울에 많이 하는데, 여름철엔 제모나 가슴 성형 등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성형수술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2년 1월~2013년 7월 트위터에서 성형수술이 언급된 46만여개의 트윗을 분석해보니, 일반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성형수술은 상안검 성형술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쌍꺼풀 수술을 포함해 상안검 성형술에 대한 관심은 성형수술이 언급된 전체 트윗의 50.9%를 차지했다. 코 성형(13.9%), 양악수술(1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술별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역시 쌍꺼풀 수술을 포함한 상안검 성형술이 65.4%로 가장 많았다.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을 계절별로 살펴봤을 때에는 겨울에 성형 수술에 가장 관심이 많았으나, 털을 없애는 제모나 가슴성형 등 몸매를 이쁘게 보이는 수술은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공화국’이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2013년에 나온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 통계(2011년 기준)를 보면 한국은 인구 1만명당 성형수술 건수가 79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미국(65건), 이탈리아(64건), 일본(4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일반인의 관심을 많이 받는 33개 미용성형수술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이 개발됐다”며 “15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작성에 참여했으며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60개 병원 누리집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용성형수술 종류를 분석해보니, 성형 부위는 눈·코·가슴 등 15개 신체 부위에 모두 134개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