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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환자는 없다

등록 2014-10-24 20:06

성형외과에서는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환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 중 누구도 환자는 없다. 당당한 자기 배려의 실현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사람들은 ‘아름다워지라’는 처방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에 의한 신체의 변형과 가공을 통해 외모를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기준은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의 욕망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사회 통념으로부터 강요된 것이기도 하며, 그 둘이 모호하게 뒤섞여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 안에서 ‘아름다운 외모’는 성형수술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2013년.   
이승훈/사진가
성형외과에서는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환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 중 누구도 환자는 없다. 당당한 자기 배려의 실현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사람들은 ‘아름다워지라’는 처방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에 의한 신체의 변형과 가공을 통해 외모를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기준은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의 욕망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사회 통념으로부터 강요된 것이기도 하며, 그 둘이 모호하게 뒤섞여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 안에서 ‘아름다운 외모’는 성형수술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2013년. 이승훈/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성형외과에서는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환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 중 누구도 환자는 없다. 당당한 자기 배려의 실현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사람들은 ‘아름다워지라’는 처방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에 의한 신체의 변형과 가공을 통해 외모를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기준은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의 욕망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사회 통념으로부터 강요된 것이기도 하며, 그 둘이 모호하게 뒤섞여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 안에서 ‘아름다운 외모’는 성형수술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2013년.

이승훈/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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