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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병 키워 입원한 천식 환자 많다

등록 2015-01-14 19:52수정 2015-01-14 22:25

입원율 OECD 2배…흡입약제 기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료기관과 천식 환자 83만명을 대상으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실시한 천식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 등을 14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천식 진단에 필수인 폐기능 검사를 적어도 연간 1회 이상 실시한 환자의 비율(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23.47%, 대표적인 흡입약제인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 비율은 25.37%에 그쳤다. 주로 코로 약제를 빨아들이는 방식의 흡입스테로이드는 천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데도, 많은 환자가 먹는 약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사용법이 까다로운 흡입약제를 반기지 않아 병의원도 처방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높은 천식 입원율로 이어진다. 2012년 한국의 천식 환자 비율(유병률)은 2.8%로 미국 8.0%에 비해 높지 않았는데, 천식 입원율은 인구 10만명당 102.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45.8명)을 2배 넘게 웃돌았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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