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대기오염 사망, 수도권서 한해 1만5000명

등록 2015-04-20 16:57수정 2015-04-20 21:33

서울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30일 오후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심 일대가 먼지로 뿌연 하늘빛을 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30일 오후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심 일대가 먼지로 뿌연 하늘빛을 띄고 있다. 연합뉴스
30살 이상 전체사망자의 15.9%
사망자 비율 유럽보다 3배 높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탓에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한해 30살 이상 성인 1만5000여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2010년 현재 30살 이상)의 15.9%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교수와 김순태 아주대 교수가 이끈 공동 연구진은 통계청·기상청·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오염이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기 중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6%가량 높아진다는 미국 등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

또 연구진이 미세먼지가 원인이 돼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2010년 기준)를 질환별로 분석했더니, 호흡기질환은 1만2511명, 심장·혈관질환은 1만2351명, 폐암은 1403명, 만성기관지염은 2만490명 등이었다.

임 교수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비율은 유럽 나라들과 비교할 때 3배가량 높다”며 “대기오염 중에서도 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사망률을 낮추는 데 핵심 표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직업환경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